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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스텔라, 난로회와 손 잡다

지난 26일 몽탄에서 60명 모여

난로회·인플루언서·언론인 등

각자 K푸드 세계화 논의 하고

페어링 통해 메뉴·주류 분석도

지난 달 26일 몽탄에서 스텔라 아르투아와 난로회 협업 다이닝 행사가 마련됐다. 사진제공=스텔라




"맥주와 고기가 기본 아닌가요?”

지난 달 26일 서울 용산구 몽탄에서 진행된 스텔라 아르투아 다이닝 행사는 말 그대로 황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몽탄이라는 장소는 몇 달 째 예약이 어려운 ‘힙 플’ 이었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스텔라 맥주 팀과 진행된 몽탄 행사는 ‘난로회’가 더해져 ‘대박’ 행사를 쳤다. 처음으로 대관 행사가 진행됐을 뿐 아니라 이날 모인 60여명의 인원들은 몽탄의 메뉴와 스텔라 맥주까지 어우러져 배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난로회는 음식료(F&B)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표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다. 2022년 2월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친한 셰프들을 모아 “고기나 구워 먹자”며 만들었다. 이 모임은 최 헤드셰프를 주축으로 시작했던 난로회는 2년도 안돼 외식·식품·유통·마케팅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뭉친 대규모 클럽이 됐다. 이들은 한식을 놓고 어떻게 해야 최적의 방식을 택할 지 논의한다.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셰프가지난 달 26일 몽탄에서 스텔라 다이닝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박시진 기자


난로회는 K푸드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와중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과거 조선시대 화로에 둘러앉아 고기를 먹었던 모임을 뜻하는 난로회(煖爐會)에서 땄다. 박지원, 정약용 등 18세기 실학자들이 난로회를 즐기기도 했다.

현재 난로회에는 '줄서서 먹는 고깃집'으로 알려진 몽탄의 조준모 대표와 박수경 금돼지식당 대표, 11개 외식브랜드 운영하는 한충희 금토일샴페인빠 대표 등 외식업계 유명 인사들 뿐 아니라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맨하튼 아토믹스의 박정현·박정은 대표, ‘한식의 대모’ 조희숙 한식공간 대표, 뉴욕타임즈가 최고요리에 선정한 옥동식의 옥동식 셰프 등 최고의 셰프들이 속속 합류했다. 비비고 담당임원인 김숙진 CJ제일제당 리더, 노티드를 운영하는 이준범 GFFG 대표 등 F&B 기업인들도 대거 들어왔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셋팅돼 있는 모습. 사진제공=스텔라


이날 모임은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맛타고리스 안윤세, 비터팬 한충희, 미셰륀 세프 조셉 리저우드, 강민철, 김희은 등 국내 미식 문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도 대거 포함됐다.

난로회는 ‘풍류를 즐기는 지성인들의 모임’을 표방하지만, 단순한 사교모임은 아니다. 100년 가는 식당 비결, 브랜드 마케팅 방법 등 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가와 좌담을 하는 아카데미로 발전 중이다. 최근에는 더 이상 정기 모임을 갖지 않는다. 덩치가 커질 수록 이른 바 초심이 퇴색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은 바로 코리아 BBQ. 어떤 숯불을 쓰고, 어떤 불판을 쓸지 서로 간의 논의 열기가 뜨겁다.



이번 몽탄 모임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바로 스텔라 다이닝 클럽, 난로회, 인플루언서 등 3개 모임이 모인 것. 스텔라 다이닝 클럽 멤버들을 위한 첫 교류 만찬의 자리로 ‘맛이 가치와 풍류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맛타고라스 등이 참석했다.

몽탄의 대표 메뉴 우대갈비와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가 함께 셋팅돼 있다. 사진제공=스텔라


이날 스텔라와 한국식 전통 고기 요리의 ‘몽탄’ 만의 페어링은 정말 어디서든 찾아보기 힘든 과정이었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는 60명이 참여해 스텔라 240병을 다 동내기도 했다. 한우육회로 시작된 코스는 몽탄에서는 결코 찾아 볼 수 없는 제철 해산물 물회를 거쳐 몽탄의 대표 메뉴인 우대갈비, 우설구이, 항정된장구이가 준비됐다. 이후 짚불에 훈연한 제철 해산물을 기반으로 봄부터 이 날을 위해 준비했다는 냉이를 활용한 냉이된장국, 볶음밥, 몽탄 냉면과 비빔냉면이 차례로 나왔다.

이에 대해 난로회 관계자는 “스텔라 아르투아와 난로회는 다양한 미식을 매개로 한 만남의 장을 장려하고 있다”며 “사람들 간 소통과 유대를 깊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스텔라 다이닝 클럽에서 참가자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제공=스텔라


난로회와 스텔라는 각자 목표한 바를 향해 발전 중이다. 난로회는 K푸드의 세계화를 고민하는 가 하면 스텔라는 보다 손 쉽게 페어링 할 수 있는 메뉴에 고심 중이다.

스텔라 관계자는 “스텔라 다이닝 클럽은 미식이나 맛집 관련해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고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미식의 자리에 걸맞는 프리미엄 맥주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600년 이상 벨기에 양조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맥주다. 1366년부터 시작된 스텔라는 장인정신과 타협하지 않는 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프라이빗 미식 모임 '스텔라 다이닝 클럽' 4기 회원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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