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001750)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5일 폭락 장세 속에서도 한양증권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은 전장 대비 3.72% 오른 1만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 대비 24.58% 상승한 1만94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줄였다.
한양증권 우선주도 전장 대비 29.99% 올라 상한가인 1만868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77% 급락하고, 코스닥지수도 11.30%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KCGI는 "한양증권의 안정성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KCGI, KCGI자산운용, KCGI대체투자운용과의 시너지(상호성장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