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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확대 기로’ 중소형 방산株 나홀로 강세[특징주]

하니예 암살 사건 두고 전운 고조

대형주는 폭락장서 함께 떨어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사건을 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5일 폭락 장세에도 중소형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휴니드(005870)는 전날보다 1470원(18.97%) 오른 9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10% 오른 9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휴니드는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코스닥 시장에선 구축함용 물자를 공급하는 스페코(013810)가 325원(9.88%) 오른 3615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 방산업계와 부품 사업에서 협력 중인 대성하이텍(129920)도 310원(5.75%) 올라 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한화시스템(272210)(-3.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61%), 현대로템(064350)(-7.93%), LIG넥스원(079550)(-8.88%) 등 대형 방산주는 이날 9% 가까이 폭락한 코스피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군사 훈련 등 다양한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과 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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