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랙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SK하이닉스(000660)를 신규 편입하고 삼성전자(005930)의 비중을 축소한다고 6일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ETF’는 글로벌 반도체 4개 섹터인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분야의 1위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각 섹터별로 삼성전자(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에 투자한다.
이번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은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을 크게 줄이는 대신 SK하이닉스를 신규 편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투운용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각 카테고리별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했다. 이에 삼성전자 대신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 편입되고 대신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제외되면서 비중은 3%로 크게 줄어든다.
한투운용은 SK하이닉스의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나머지 3개 기업과도 높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집중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번 리밸런싱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리밸런싱은 7일 종가 기준으로 시행되며 변경된 포트폴리오는 8일부터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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