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7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금융지주(316140), HD현대중공업(329180), 알테오젠(1961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그린에너지 등 사업을 영위하는 HD현대 그룹의 중간지주사다. 산하에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조선업 호황이 지속되면서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자 주식 초고수들의 투심이 쏠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 자회사 3사 모두 올해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첫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봤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분사 이후 첫 배당과 함게 자사주 소각을 혼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밸류업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우리금융지주가 차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5일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9314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같은날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도 발표한 점도 호재다. 우리금융은 2025년 이후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이상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를 달성하겠다고 공시했다.
순매수 3위는 HD현대중공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5.5% 증가한 195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나달부터 현재까지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iM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이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올렸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7월 말 기준 누적수주는 8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주목표를 114% 초과달성했다”며 “최근 컨테이너선의 발주 증가 움직임, 미국 대선 이후 기대되는 그간 억눌려왔던 LNG프로젝트 재개, 예정된 탱커 발주 증가 등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의 수주 상황 역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이어 스페코(013810), 리가켐바이오(141080), 아모레퍼시픽(090430) 순으로 순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고 알테오젠과 스페코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 거래일 순매도는 삼성중공업(010140), 지에스이(05305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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