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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2.2% ↓…제품 공급 4분기 연속 줄어

◆통계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2023년 3분기 이후 감소세 이어져

소비재·중간재에서 공급 위축 부각

자본재 공급은 전년보다 3.8% 늘어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이 4개 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여파로 소비재와 중간재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4~6월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2.9%)부터 4개 분기 연속 2%대 하락률을 보였다.

2분기 기준으로 놓고 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인 2020년(-4.9%) 이후로 제품 공급 감소 폭이 가장 가팔랐다. 특히 수입품은 5.2%나 줄어 국내 제품(-1.1%)보다 공급 위축이 더 두드러졌다.



소비재와 중간재가 각각 2.2%, 3.9%씩 줄어 공급 감소세를 이끌었다. 소비재 중에선 자동차와 의복·모피, 가죽·신발에서 공급량이 특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일례로 자동차는 올해 2분기 공급량이 전년 동기보다 5.7%나 떨어졌다. 중간재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와 자동차용 내연 기관, 스테인리스강판, 2차전지 셀 등의 제품에서 공급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본재 공급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비록 수입이 4.1% 줄긴 했지만, 가스·화학 운반선과 반도체 조립 장비 등의 국산 제품 공급이 7.8%나 늘면서 국내 시장에 풀린 자본재는 전년보다 늘어났다.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수입점유비)은 27.7%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동일했다. 소비재 수입점유비는 0.5%포인트 확대된 31.1%, 중간재는 0.3%포인트 늘어난 25.6%로 집계됐지만, 자본재가 2.7%포인트 줄어든 30.7%로 나타나면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 수입점유비가 52.6%로 2%포인트 늘었고 자동차(-1%포인트), 화학제품(-3.2%포인트), 기타운송장비(-2.9%포인트)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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