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금리 안올린다 선언한 일본은행?
일본은행(BOJ)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당분간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현 수준에서 금융 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후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1.19% 상승한 3만 5089.62엔에 마감하며 3만 5000선을 회복했다. 141엔 후반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도 이날 147엔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우치다 부총재의 발언을 근거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전망했으며, 시세가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봤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나 상당한 금액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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