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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업수당청구 감소에 고용 우려 진정, 뉴욕증시 상승…S&P500 2.3%↑[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76%↑, 나스닥 2.87%↑

주간 신규실업수당 1만7000건 감소

9월 ‘빅컷’ 확률 69%→ 56.5%로 줄어

비트코인 6만 달러 선 근접 상승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해 고용 시장 붕괴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83.04포인트(+1.76%) 상승한 3만9446.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1포인트(+2.87%) 뛴 1만6660.0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2022년 11월 30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달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건)를 밑돌았다. 실업수당청구의 감소는 예기치 못한 실직자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뜻이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실업수당청구 감소는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는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이달 초 시작된 공황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0.5%포인트의 빅컷이 단행될 확률은 전날 69%에서 이날 실업수당청구 발표이후 56.5%로 감소했다.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할 만큼 경제가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트레이더들이 전날보다는 늘었다는 의미다. 톰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3%의 실업률, 인플레이션은 2.5%인 것은 일종의 정상상태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경제 방향이 침체가 아닌 정상화 수순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시장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채용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해고는 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은 그저 조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상승했음에도 고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최근의 실업률 상승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1bp(1bp=0.01%포인트) 오른 3.997%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을 반영하는 2년 국채 금리는 4.2bp 오른 4.043%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일라이릴리가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는 이익을 발표한 후 9.48% 급등했다. 반면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2분기 매출이 9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줄고 시장 전망치 100억 7000만 달러를 하회하면서 8.95% 급락했다. 언더아머도 지난 분기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과 함게 올해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9.17% 급등했다. 부동산정보 업체 질로우도 손실을 줄이면서 18.27% 급등했다. 질로우는 2분기에 5억7200만 달러 매출에 1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5억3800만 달러에 5200만 달러 손실이이었다.

가상자산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5% 오른 5만952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는 9.3% 오른 257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6달러(1.28%) 오른 배럴당 7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3달러(1.06%) 오른 배럴당 79.1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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