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상승에 힘 입어 SK하이닉스(000660)가 닷새만에 17만 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전선주도 오름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4.16%) 상승한 17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91%)도 오르고 있으며 전선주(7.4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집계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13% 상승한 10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98.91달러에 마감했던 주가는 하루 만에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온라인 금융뉴스 매체 인베스토피디아는 “엔비디아 주가는 예상보다 양호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이어 경기 우려가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온 가운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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