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138490)(옛 코오롱플라스틱)의 수익성이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개선됐다.
코오롱ENP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0억 원으로 4.1% 늘고, 당기순이익은 61억 원으로 50.0% 늘었다.
올해 들어 고부가 제품군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고 유통구조 개선 및 생산체계 최적화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코오롱ENP는 설명했다.
다만 수출운임과 원가부담이 증가하면서 1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코오롱ENP는 최근 초도공급을 시작한 의료용 제품의 공급을 하반기에 확대하며 고부가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POM컴파운드 제품, 고강성POM 등 고부가 제품군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반덤핑 관세를 낮게 유지하며 상대적인 시장 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