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국내 3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한국ESG연구소’에서 선정한 상반기 ESG 평가로 A+ 등급을 받으며 철강금속 산업 내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ESG연구소는 최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2024년도 1차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9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고려아연은 A+ 등급을 받아 철강금속산업 47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A+ 등급은 전체 기업 중에서도 상위 2.3%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고려아연은 특히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해당 부문에서 점수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준법지원인 선정 △중간배당 실행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이사회 내 다양성 증가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수위원회 운영 △경영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데이 개최, 안전경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연구소는 2021년에 설립된 국내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이다. 2021년 대신경제연구소로부터 분리, 자회사로 독립했으며 3년 연속 국민연금 의안분석 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2022년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7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ESG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6월 20일 국내 대표적인 지배구조 및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평가 결과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ESG 100대 우수기업 중 2위 (제조업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고려아연 담당자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들이 고려아연이 진행한 ESG 각 부문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하여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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