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올해 2분기(연결 기준)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한 2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1조 69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워커힐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의 경쟁력을 지닌 신제품을 선보였고 판관비 및 광고비 등 비용 효율화을 이뤘다.
워커힐은 월간 패키지와 해링턴 카 드라이빙, 얼리서머 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객실 및 식음료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라운지, 환승 호텔의 성과도 나타났다.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 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이익이 향상됐다.
SK네트웍스는 사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 간의 관리 체계를 명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이 굳건한 중간지주사 형태로서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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