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해 12월 제정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국가 디지털 서비스 통합을 위한 대통령령’에 따라 디지털 ID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디지털 ID 데모환경 구축 및 개발 △인도네시아 디지털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 △인도네시아 공무원 디지털 ID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지갑을 개발한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ID 도입을 위해 필요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아키텍쳐를 설계해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지난 해 5월에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수주했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을 구축했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22년부터 발급하고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은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 서버 노드와 FIDO(생체인증) 기술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라온시큐어는 오는 12월부터 발급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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