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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여름축제…폭염 속에도 3일간 17만명 찾아

1일~3일 진행, 도시 피서 새로운 트렌드 제시

잔디언덕 콘서트(왼쪽)과 잔디언덕 시네마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지난 1~3일 특별한 피서지로 변신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총 17만 명이 방문했다.

13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DP 여름 축제에는 1일 평균 5만58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DDP 1일 평균 방문객 수보다 19.78% 상승한 수치다. 총 27개인 여름 축제 사전 프로그램의 예약은 7월 24일 오픈해 10분 만에 마감되는 등 행사 전부터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행사 기간에는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90% 이상이 만족해했으며 98%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DDP 디자인랩 3층 잔디사랑방은 특별한 바(bar)공간으로 변신, 시민들이 와인과 위스키·블렌딩 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개념 와인 매장으로 유명한 ‘탭샵바’와 블렌딩 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포테카’가 참여했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는 DDP디자인둘레길 533m를 활용해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윤호섭 교수의 Greencanvas in DDP’ 전시를 감상하며 이색적인 디자인 산책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여름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서울시티피크닉’ 부스에는 오픈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DDP 여름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피크닉세트인 피크닉 가방과 피크닉 매트를 제공했다. 피크닉세트 대여자에게는 ㈜동서식품의 대표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과 건강한 귀리음료 브랜드 ‘오트사이드’의 귀리 음료 2종이 제공됐다. 지역 상권이자 대표 건어물 시장인 신중부시장의 건어물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에는 2021년 서울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트래쉬 버스터즈’ 와 협력해 곳곳에 종이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해 의미를 더했다.

탭샵바와 협업해 준비한 와인 토크쇼. /서울디자인재단




DDP의 밤은 낮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DDP 잔디언덕은 야외 시네마와 콘서트로 DDP의 밤을 문화로 가득 채웠고, 공원에서는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고 맥주를 마시며 도심 속의 새로운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 잔디언덕 시네마는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 등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했다. 8미터의 미니언즈 포토존, ‘디자인 바이브 : 슈퍼배드한 여름휴가’ 체험존 등도 운영했다. 매일 10시에 체험을 위해 시민들이 100미터 이상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잔디언덕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의 일환으로 함께 진행했다. 인기 뮤지컬 넘버와 K-POP 음악을 들려주는 갈라쇼 형태로 여름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축제를 위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 디자인마켓을 비롯해 DDP 주변에 있는 동대문 상권에서도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 덕분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전주 대비 방문객 수 4.6%가 증가했고 두타몰은 전주 대비 매출 6%, 입점객수 25%가 증가했다. ‘동대문 슈퍼패스’도 함께 홍보되어 DDP 주변 지역을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문호리리버마켓, GS25, 월간디자인, 행복이가득한집 등이 참여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는 오는 8월 29일에도 ‘디자인&아트(D&A)’라는 주제로 가을축제를 연다” 며 “디자인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DDP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디자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고 전했다.

※공동기획=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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