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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유통구조 개선 최선…인력부족 문제 해결"

농협중앙회 창립 63주년 기념식

사회공헌·농업인 지원 강화 의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6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 공헌과 나눔 활동에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먹거리부터 금융까지 국민과 농업인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촌 피해 복구 지원과 같이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취임 후 130여 곳이 넘는 재해 현장과 농업 생산현장을 다니며 농업인의 절박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재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농가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어 “현재 13조 원 수준인 무이자 자금을 20조 원까지 늘려 농축협 경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며 “상호금융 자산운용 경쟁력도 강화해 농축협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회의원,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과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영하 강원 서광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황성모 씨는 철탑 산업훈장을, 이구권 경북 신녕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윤해용 씨는 산업포장을 받는 등 15명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범농협 26개 사무소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창립기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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