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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매니저 4인, 대만으로 워케이션

국내 직원들 해외 교육 첫 사례

주거·생활비 및 항공권 등 지원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김기원(맨왼쪽) 대표와 정승혜(맨오른쪽) 부사장이 대만 워킹홀리데이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매장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해 대만 지역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킹홀리데이는 일반 크루(시급제 직원)를 대상으로 했던 이전과 달리 매장을 운영·관리하는 4명의 매니저들을 선발했다. 국내 맥도날드 직원들이 교육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첫 번째 사례다.



참가자들은 10월 출국해 약 8주 간 2곳의 대만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현지 입맛에 맞춰 탄생한 대만 맥도날드의 로컬 메뉴를 경험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한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익히는 내용이 골자다. 세부 일정은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정한다. 맥도날드는 기간 중 급여 외에도 주거 및 생활비 일부와 왕복 항공권, 여행자 보험 등을 제공한다.

맥도날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의 일종이다. 지난해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초 강원도 강릉에서도 열렸다. 2019년에는 홍콩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맥도날드 측은 “선발된 매니저들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며 업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더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직원들이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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