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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고물가 겹쳐…기초수급 청년 24만명

팬데믹 시기 4년새 33% 급증

20대 '쉬었음' 인구 41.6만명

정부 "일자리 지원 정책 강화"

이달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새싹 잡 페스티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2030 세대의 수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33%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에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20~39세)은 24만 76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가량 증가했다.

2019년 17만 9531명이었던 청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21만 8671명)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긴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전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기준 바로 위인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청년도 12만 9629명으로 전체 차상위계층의 12.9%를 차지했다.





저소득 청년층이 늘어난 것은 기초생활보장 지급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된 데다 취업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0.5%포인트 하락했다. 20대 중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41만 6000명으로 지난해 2월(44만 4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생활고에 빠진 청년 세대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미취업 졸업생들에게 찾아가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범부처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업종별·계층별 고용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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