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배달비 혜택이 있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유료화 시기를 다음 달 11일로 연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배민은 원래 이달 20일부터 배민클럽을 유료화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민배달’이 아닌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식당도 배민클럽 무료배달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가게배달 식당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는 다음 달 11일부터 배민클럽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가게배달은 가게에서 별도 배달원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배민 라이더가 직접 배달하는 배민배달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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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클럽은 ‘알뜰배달’(여러건 묶음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용요금은 3990원이다. 다만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민클럽 정식 오픈일을 변경하게 됐다”며 “음식 배달 무료 혜택 외에도 장보기·쇼핑, 제휴사 혜택을 추가 확정해 실속 있는 구독 멤버십 서비스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민클럽은 5월 28일부터 무료 체험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는 사전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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