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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美반도체 훈풍 영향…월덱스 순매수 1위

알테오젠, 에이프릴바이오 등 순매수 상위권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월덱스(101160)로 나타났다. 알테오젠(19617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월덱스다.

코스닥 상장사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들어가는 실리콘, 쿼츠(석영)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식각 공정은 웨이퍼에 액체 또는 기체의 부식액을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만드는 과정이다. 월덱스는 올 2분기 매출 817억원과 영업이익 2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소폭 커졌다. 회사의 매출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 비중이 높다. 회사는 종속회사인 WCQ를 통해 거래처 직납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6% 상승하는 등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월덱스 역시 지난 5일 주가 하락분들을 모두 회복한 상태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다. 오전 11시 기준 알테오젠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른 3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자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해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3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순매수 3위는 에이프릴바이오다. 주가는 전일 대비 4.41% 오른 2만 600원에 호가를 형성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2분기 매출 20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 2년 만에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효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 'SAFA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APB-A1'과 'APB-R3'를 각각 덴마크 룬드벡(2021년)과 미국 에보뮨(2024년)에 기술 이전했다.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삼천당제약(000250)이다. 한국단자(025540), 성광벤드(0146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일 순매수 1위는 한국가스공사였고 펩트론(08701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세방전지(004490), 삼성중공업(010140), 크래프톤(25996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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