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3대 무기’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SK텔레콤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솔루션이다. SK그룹은 HBM을 필두로 AI인프라와 AI서비스 영역까지 신속히 선점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HBM은 SK하이닉스를 메모리 시장에서 글로벌 톱으로 성장시켰다. SK텔레콤 주도로 만들어진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 GTAA는 50개국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규모 통신 동맹이다. AI에서 중요한 데이터 확보에 필요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해 자산 100조 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어 유 대표는 정부에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을 제안했다.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세액 공제와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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