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재계에 밸류업(가치 제고) 공시 참여를 요청했다. 재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에 동참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정 이사장은 22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005930)·SK(034730)·LG(003550)·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롯데지주(004990)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다음 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연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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