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구조물을 생산하는 SK오션플랜트(100090)가 금리인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그로쓰리서치 김주형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는 올해 6월에 1조 1153억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신야드를 건설하겠다고 했다"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리 인하 시점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해상풍력 시장도 금리 인하로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SK오션플랜트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앞으로 대만에서 이어질 후속 수주를 감안하면 성장구간으로 재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지연돼 온 대만 해상풍력 수주가 재개되면서 앞으로 해상풍력 매출 비중은 우상향 흐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한국도 올해를 기점으로 입찰펑가 기준이 국내 산업경제 효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며 "향후 국내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