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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中 현지화 연구 박차…‘화장품 명문’ 지앙난대학과 맞손

지앙난대학, 中 최초 화장품학과 개설

현지 최고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 보유

협약 통해 인재 육성 및 특화 소재 개발

선케어 제품 등 개발해 현지서 영향력↑

이달 19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혐약식에 양쳉(?成)(앞줄 왼쪽) 중국 강남대학 화학재료공학부 교수, 박명삼(앞줄 오른쪽)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중국 지앙난대학(江南大学)과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앙난대학과 전문 인재 양성부터 화장품 소재 개발까지 오픈 개방형 연구(R&I)를 확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19일 중국 상하이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명삼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과 양쳉(杨成) 중국 강남대학 화학재료공학부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02년 설립된 지앙난대학은 현지에서 식품과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명문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 중국 대학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개설했으며 이후 화장품혁신연구센터로 확장했다. 이곳은 중국 최고 수준의 바이오 및 나노 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제형, 소재, 안전성 및 임상 평가 연구 등을 수행하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지정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지앙난대학과 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특화 신소재와 기술로 현지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연구개발(R&D) 인력을 종합적으로 육성한다. 코스맥스는 현재 차이나(상하이), 광저우 법인 내 약 400명 이상의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중국 현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중국 천연자원에서 유래한 기능성 미생물 활용 소재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인 피부에 맞는 특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선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지닌 신제형 연구도 수행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 20년이 되는 해에 중국 화장품 연구 분야 선도 대학인 지앙난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연구 기관과 오픈 R&I를 적극 추진해 현지화 연구 및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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