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376980)이 일본 정보기술(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LAPRAS)’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원티드랩이 해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채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일본 채용 시장은 약 9조 9100억 엔(90조 5863억 원) 으로 원티드랩이 추산한 국내 채용 시장 규모인 5조 7000억 원의 약 15배에 이른다.
앞서 원티드랩은 지난해 라프라스와 일본 채용 시장 내 인공지능(AI) 매칭 모델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AI 기술과 노하우를 라프라스에 이식했으며 현지 채용 데이터에 원티드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이력서 코칭, 면접코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이사는 “라프라스는 라프라스 스코어라고 하는 기술 기반의 채용 서비스로 헤드헌팅 위주인 일본 채용 시장을 혁신해 가고 있던 기업”이라며 “회사의 현지 채용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운영 경험은 원티드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했을 때 최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만큼, 함께 일본 채용 시장을 혁신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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