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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흉기난동 용의자 아직 추적 중…"테러 가능성"

공격 알고도 신고 안한 15세 소년 조사 중

EPA 연합뉴스




독일 수사 당국이 서부의 한 지방 축제 행사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의 행방을 아직 쫓고 있다고 A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검찰 대테러부서의 마르쿠스 카스퍼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범인을 찾지 못했다며 신원 미상의 남성 용의자 수색에 특수 경찰 부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정황을 볼 때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 사건 현장 수사를 지휘했던 독일 경찰의 토르스텐 플라이스는 "노르트라인베스트발렌주 전역에서 다양한 수색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는 신원 미상 남성의 칼부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4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67세와 56세 남성 2명과 56세 여성 1명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계획된 공격을 미리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15세 소년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공격 용의자는 아니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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