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증시에는 아이스크림미디어 한 종목만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수요조사 당시 매도 예정 물량이 과다하다(오버행)는 점이 부각되며 기관 수요가 부진했고, 공모가도 시장 전망치 대비 낮게 책정됐다. 이달 초 급락했던 증시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공모주 신규 상장이란 점에서 시장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6일 코스피시장에는 카카오뱅크(323410)의 주식 매수 선택권 행사로 인한 보통주 추가 상장이 예정돼 있다. POSCO홀딩스의 주식 소각도 이뤄진다.
27일에는 KG모빌리티의 국내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으로 인한 보통주 추가 상장,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주식소각이 코스피시장에서 이뤄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주맥주(276730)의 감자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회사분할로 코스피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지난 4월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우주·항공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존속 회사로 두고 보안·산업용장비 등 신규 투자를 영위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인적분할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다음 달 1일 분할된다.
30일에는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다. 청약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청약 경쟁률 12.89대 1, 청약증거금 1522억 원으로 올해 기업공개(IPO)한 기업 중 최저치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인 3만 2000원~4만200원 중 제일 아래인 3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 예측, 일반 청약 모두 회사 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오버행 우려 때문이다. 오너 일가가 보호예수 기간을 6개월로 잡으면서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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