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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고속道 예타 통과 국토대순례…김진태 "도민 열망 전국에 알려지길"

지난해 5월 예타 대상 선정, 막바지 검토 중

영월~정선~태백~삼척 130km 국토대순례

“고속도로 역사 57년, 강원 남부권만 백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국비 확보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특별자치도




“이번 국토대순례로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필요성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모두 안전하게 완주해 주길 바랍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다시 한번, 다 함께, 더 멀리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 기원’을 주제로 영월에서 정선, 태백, 삼척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국토대순례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국토대순례는 김 지사와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35개 조로 나눠 영월~삼척 구간 130km를 릴레이 형식으로 걷게 된다.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28일 정선 축원제, 29일 태백기원제, 30일 삼척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도에 따르면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그동안 도가 경제성 지표가 아닌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 지난해 5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기재부에서 예타 조사 중으로 지난해 7월 현장평가를 시작, KDI에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제 막바지 검토 중에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동철 KDI 원장을 직접 면담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출정식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역사가 57년으로 다른 곳은 고속도로로 촘촘하게 차있는데 강원 남부권은 백지로 휑하게 비어 있다”며 “주민들이 고속도로에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이 전국 평균이 78.2%인 것에 반해 우리 도는 40.8%로 남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시에서 추진하고 계획 중인 사업만 131건으로 고속도로 추진으로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교통량이 예상보다 30%가량 증가한 만큼 강원도는 일단 고속도로를 놓으면 수요가 팍팍 늘어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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