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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재난 때 반려동물 위한 구호소 만든다

'국제 개의 날' 맞아 계획 발표

대피소 인근에 구호소 만들어 돌봄





LG유플러스(032640)가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태풍·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개의 날(8월 26일)은 반려견의 소중함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2004년 동물 복지·행동 전문가 콜린 페이지가 만들었다.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는 재난상황 시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6종(개·고양이·햄스터·토끼·페럿·기니피그)을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 구호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특화 구호소 운영을 위해 동물보호와 재난구호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참여한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평시에는 각각 지역 내 재난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실시한다. 재난상황에서는 동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격리보호를 맡는다. 이어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 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약 6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응급처치와 돌봄활동을 한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어가는 시대에 재난상황에서 이재민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슬픔이 배가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나서 동물권 보장과 반려가구 케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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