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가 설립 35년 만에 국내외 렌털 계정 수 1000만 개를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웨이는 이달 렌털 계정 수가 국내 655만 개, 해외 345만 개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코웨이의 총 렌털 계정 수는 2022년 900만 개를 돌파한 후 약 2년 만에 1000만 개를 넘어섰다. 렌탈 약정 종료 후 케어 서비스만 제공받는 멤버십 고객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총 관리 계정 수는 1060만 개에 달한다.
1989년 설립된 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계정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0년 50만 개에서 2004년 300만 개, 2011년 500만 개로 급증했으며 이후 연간 약 50만 개씩 계정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성장폭이 두드려졌다. 2018년 101만 개로 전체 16% 가량을 차지했던 해외 법인 렌탈 계정 수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를 기록하며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시장에서 327만 개의 계정을 확보하며 전체의 34%로 비중이 확대됐다.
이처럼 코웨이가 글로벌 렌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제품과 서비스 혁신이 꼽힌다. 코웨이는 1998년 국내 최초로 환경가전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며 새로룬 생활 문화를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2019년 넷마블(251270)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혁신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매년 실적도 우상향 하고 있다. 2019년 연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지난해 3조 966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5년 만에 규모를 1조 원 가까이 키웠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조 841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35년간 이어져온 고객들의 높은 신뢰 덕분에 코웨이 브랜드는 렌털 비즈니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도전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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