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대상이며,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2025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각 학교는 '학교 자율시간'등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 인정도서는 초등학교 3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3', 4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4', 중학교 1~3학년용 '기후변화와 우리' 등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이다.
초3용 교과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먹거리와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4학년용은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학생용 교과서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원순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초등 5~6학년용 생태전환교육 인정도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도교육청 최초로 개발한 생태전환교육 교과서는 생태전환교육이 교육과정 내에서 체계적으로 실시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에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적용되는 학교 자율시간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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