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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환율 하락에 요금 인상 기대까지…한국전력, 순매수 1위

"방산 모멘텀 여전"…풍산, 2위 입성

금리 인하 효과…바이오주 3·4위 차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015760)으로 나타났다. 풍산(1031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삼천당제약(000250), 씨에스윈드(112610)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연료비 및 전력 구입비 감소가 예상돼 향후 실적 상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요금 인상 지연 장기화와 올 여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에 재무 건전성 악화 속도가 가팔라져 올 하반기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전기 요금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수급도 몰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며 20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한국전력 주식 133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주가도 15% 가까이 올랐다. 강동진 현대차(005380)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현 상황이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짚었다.

순매수 2위는 풍산이다 전문가들은 방산 업계 호황으로 올 상반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풍산의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를 발목 잡았던 구리 문제도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며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구리 가격도 이제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일부터 전날까지 풍산 주가는 9.3% 상승했다.

3위와 4위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바이오 업종으로 지난 잭슨홀미팅에서 올 9월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하며 수혜를 얻고 있다. 타 업종보다 막대한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바이오 업종은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에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전날에만 18% 넘게 뛰기도 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에이프릴바이오와 현대차, 삼성SDI(006400)가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의 풍향계인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크래프톤(259960)코스메카코리아(24171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유한양행(000100)과 삼성전자, 리가켐바이오(141080), 에이프릴바이오, 더존비즈온(01251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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