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흑자 전환을 이끈 박인식 전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이 28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1976년 서울북공고를 졸업한 뒤 1981년 체신부 전파관리국에 들어가 10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1992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으로 옮겨 경영 전략 업무를 맡았다. 2009년 SK텔링크 대표를 거쳐 2010년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으로 임명됐다. 고인은 ‘초고속인터넷 회사’였던 SK브로드밴드에서 B2B 사업과 IPTV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미디어콘텐츠 회사’로 탈바꿈시키며 201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13년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에 임명됐고 2014~2015년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 2015~2016년 SK텔레콤 고문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한길순 씨와 딸 박윤혜(원스토어 매니저)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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