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신재생 에너지 기업 OCI파워와 손잡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나선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3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OCI빌딩에서 OCI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OCI파워는 태양광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신산업분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양사가 향후 구축할 EV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 등으로 구성된 태양광 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소다.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수요를 결합한 형태로 구축을 추진한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력을 저장장치에 보관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해선 태양광 발전 및 ESS 전문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충전 인프라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형규 OCI파워 대표는 "이브이시스와 협력해 청정에너지 기반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