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가 출범 42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관중 9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KBO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는 이날 집계를 포함해 610경기 만에 누적 관중 900만904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역대 최다 시즌 관중인 847만5664명 신기록을 세운 뒤 열흘 만에 900만 명을 넘긴 셈이다. 내친 김에 1000만 관중 달성까지 눈앞에 뒀다.
시즌 총 관중 100만명을 넘긴 구단들이 프로야구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LG 트윈스(현재 113만3851명), 두산 베어스(111만9571명), 삼성 라이온즈(113만1022명)에 이어 KIA 타이거즈(100만215명) 순으로 100만 관중을 뛰어넘었다. SSG 랜더스(95만1776명)와 롯데 자이언츠(93만5189명)까지 100만명 대기록을 가시권에 뒀다.
올 들어 이날까지 관중석이 매진된 경기 수는 169개로 집계됐다. 전체의 27.7%를 차지한다. 한화 이글스가 41경기를 매진해 부동의 1위를 달렸다. 두산·KIA·삼성(21회), LG(18회), 키움 히어로즈(14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구장(1만3848명)·고척스카이돔(1만3929명), 부산 사직구장(2만2758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1만3155명), 창원NC파크(5869명)에 도합 6만955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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