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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엔비디아 쇼크에 삼전‧하이닉스 ‘뚝’…코스피도 0.9%↓

코스피가 29일 미국 엔비디아의 주가 쇼크에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 쇼크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코스피가 1%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9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4포인트(0.88%) 내린 2666.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5포인트(1.21%) 내린 2657.18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5.65포인트(0.74%) 내린 756.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81%) 내린 756.33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지금까지 각각 1980억 원, 1048억 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290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 원, 247억 원을 팔았고 개인은 79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크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75%, SK하이닉스는 4.57%씩 급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57%), 현대차(005380)(0.58%), 기아(000270)(2.29%), KB금융(105560)(2.21%) 등은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0.31% 상승 중이며 HLB(028300)(1.92%), 삼천당제약(000250)(0.33%) 등도 상승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3.46%) 등 반도체 관련주는 크게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이지 실적 추세나 AI 사이클에는 별 다른 훼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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