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포스코DX 출신의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새로 만든 SDx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상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솔루션과 디지털전환(DX)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AWS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수많은 디지털 트윈 및 디지털 생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물류 최적화, 수요 예측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포스코DX에서도 IT 기술개발그룹장으로 재직하며 철강·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디지털트윈, AI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 전략을 이끌었다.
장 상무는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서 회사의 SDx 사업 발굴에 나선다. SDx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를 포함, 소프트웨어와 AI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뜻한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장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와 함께 A.T.커니 출신의 박상수 상무도 영입해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전문성을 가졌다고 현대오토에버는 소개했다. 그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에 커넥티드카, 생성형 AI, 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며 AI를 비롯한 독보적인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 시장 선도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그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핵심인재가 모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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