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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세방 물류망으로 배터리 재활용 新사업 속도낸다

2차전지 순환경제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이병희(왼쪽) 엘앤에프 사장과 최종일 세방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세방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엘앤에프




엘앤에프(066970)는 28일 세방(004360)과 2차전지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세방그룹 본사에서 최종일 세방의 대표와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제조 대표 회사로 최근 리사이클 사업 등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신사업을 위한 가치사슬 구축에 세방의 물류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방은 항만 하역, 창고 보관, 육해상 운송, 중량 화물 운송 및 설치,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주요 항만 및 내륙 물류 거점에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세방을 통해 리사이클 사업의 원재료(피드스톡) 물량 확보를 우선 추진한다. 세방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배터리 및 폐스크랩을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 엘앤에프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엘앤에프의 리튬 톨링 사업(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하여 공업용 탄산리튬의 물류를 담당할 계획이며 엘앤에프는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연내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은 “세방의 2차전지 원재료 확보 역량, 고도화 물류 역량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서플라이 체인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견고한 공급망 구축 및 물류 효율성 확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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