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그룹이 GS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내년 그룹 출범 20주년에 맞춰 옛 LG아트센터 역삼에 새 보금자리를 선보인다. 허태수 GS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디지털전환(DX)을 문화재단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문화 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GS는 GS문화재단의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허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사진으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나완배 전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선임했다.
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 예술 콘텐츠의 제작 및 지원, 공급을 통해 다수의 관객이 양질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고 공연을 위해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및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GS문화재단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옛 LG아트센터 역삼 건물로 내년 초까지 1200석 규모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후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미디어 등 다양한 공연을 소개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은 “과거 많은 사랑을 받던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GS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에 접목하여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도 “디지털 업무 혁신이 접목된 새로운 GS공연장의 운영을 통해 예술가와 관객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고 수준의 다채로운 현대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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