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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로드맵'에 매출·고용 목표 담는다

연내 '2050 로드맵' 마련

SMR·원전 수출 활성화 등 반영

원전산업 특별법도 마무리 단계

한수원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연합뉴스




정부가 중장기 원전 산업 로드맵에 국내 원전 산업의 매출과 고용 창출 목표를 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2050 원전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로드맵 목표와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2022년 원전 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조 4234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다. 원전 산업 전체 투자액은 9조 2968억 원, 전체 인력 규모는 3만 5649명이다. 이를 2050년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치를 세우고 달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 위원들은 “세계적인 원전 활용 확대 추세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해외 원전 시장 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노형 설계와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TF의 의견을 반영해 △미래지향적 원전 정책 4.0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전략 △원전 산업 펀더멘털 고도화 및 수출 산업화 전략 등을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의 제정안도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2월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안정적인 원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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