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의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7월 AI 패키지 누적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가전의 다품목 구매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 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7월에는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호응에 따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하고, 다음 달 2일에는 '쇼킹 프라이스' 8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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