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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병원에 K자율주행 로봇 배치…뉴빌리티 현지 본격 진출

日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ZMP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ETRI와 3자 협력으로 한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시작

이상민(왼쪽) 뉴빌리티 대표와 타니구치 히사시 일본 ZMP 대표가 29일 일본 도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 ZM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ZMP 월드(ZMP World 2024)'에서 ZMP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확대를 위한 앞으로의 양사 간 협력 개요를 발표했다. ZMP 월드는 로봇 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ZMP 및 파트너사의 기술과 솔루션 소개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뉴빌리티는 협약식에 이어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시연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앞으로 뉴빌리티는 ZMP의 멀티 로봇 운영 플랫폼 ‘로보하이(ROBO-HI®)’의 파트너사로서 ZMP가 사업적 중점을 두는 컨트리클럽·캠핑장·리조트·빌딩·스마트시티·공항·병원을 포함한 일본 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ZMP는 일본 국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청소·경비·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3자 협력으로 한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딥러닝 기반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제어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ZMP와의 파트너십은 뉴빌리티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중대한 발판이 될 뜻깊은 협약”이라며 “한일 양국의 자율주행 로봇 공공장소 운행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니구치 히사시 ZMP 대표는 “뉴빌리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자율주행 로봇 혁신 기업”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선도적인 두 기업의 협력으로 고령화 등 공통 사회 문제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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