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9월부터 전국 217곳의 전통시장에 소화기 8000대를 무료 배포하는 ‘모두가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포되는 소화기는 점검표가 부착된 ABC급 3.3㎏ 분말소화기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 8곳 시장에서 소방청과 함께 화재 예방 합동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각 캠페인 현장에서는 소화기 전달식과 함께 소방시설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아울러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법도 알려줘 불이 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 상황 모의 훈련’도 진행된다. 상인들과 함께하는 모의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동규 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통해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해보험사, 소방청 등과 협업해 예방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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