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화동이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원시 영화지구를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심의, 재정보조 및 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하면서 상업·문화·숙박시설을 결합해 복합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52억 원, 연면적 4만 5200㎡ 규모로 2029년까지 추진한다.
영화동은 인구 감소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는 쇠퇴지역으로 1980년대 수원역 주변 중심의 개발과 원도심 외곽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원도심 소외 현상과 도시공간구조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최근 수원시 영화동 일대 원도심 도시쇠퇴에 대응해 수원 화성주변 환경정비 및 집객시설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그동안 건축물 최고 높이 등 각장 규제를 받았던 곳어서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앞서 지역·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사업의 발굴 및 구체화, 실현가능성 제고, 사업효과 등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민간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수원 영화 혁신지구사업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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