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일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견고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377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를 강화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백성에게 밥은 하늘이라는 ‘식위민천’(食爲民天)의 뜻을 실천으로 풀어내야 한다”며 이번 임시회를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임시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협치의 틀’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민생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께서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속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하루속히 후반기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의 틀’ 안에서 민생의 고통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일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기후위기와 물가 상승, 경기침체로 인해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짚었다.
김 의장은 “추석을 앞둔 시점에 도의회와 경기도가 힘을 쏟아야 할 것은 오직 민생”이라며 “도민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민생문제에 비상한 각오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감염 취약 시설과 학교 현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제377회 임시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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