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이 3일 미국 주식 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 옵션은 미국 개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가격 하락 위험을 분산(헤지)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미국 주식 옵션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주식과 미국 ETF 총 20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상품군을 약 6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주식 옵션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지난달부터 ‘해외 선물 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면 이튿날부터 미국 주식 옵션 온라인 거래 계약당 수수료가 기존 7.50달러에서 0.89달러로 88%가량 할인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증대되는 장세에서 미국 주식 옵션은 보유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 헤지 수단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수단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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