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연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가 생산하는 제품의 공급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독일 메이저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넨탈로부터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콘티넨탈은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187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41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콘티넨탈의 한국 협력사 가운데 핵심부품 공급회사 중 하나로 쏘나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과 쏘나타, 투싼, EV9, K5, 그랜져의 HUD 관련부품을 공급한다. 또한 벤츠 C300, 브라질 리오 및 포터의 클러스터 관련 부품을 콘티넨탈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엘모빌리티가 생산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HUD는 곧 출시될 △스포티지 개선모델 △셀토스 후속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큰 돌풍을 일으킨 전략차종 텔루라이드 후속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엘모빌리티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주가 확정된 △팰리세이드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신규모델인 C 세그먼트 EV3모델 △개선모델로 출시될 GV60 △아이오닉6 모델에도 HUD 관련 부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성장해 인도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아이엘모빌리티의 현대자동차 인도물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콘티넨탈향 매출이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25년부터 공급 및 생산 규모가 더욱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24년 1월 우수AMS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우수AMI의 지분 7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1994년 설립돼 자동차 램프용 렌즈 및 내 외장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아이엘사이언스에 인수된 후 생산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인수시점부터 내부구조를 최적화하고, ‘삼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프로세스가 개선돼 생산성 및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사로부터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업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형성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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