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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홍채정보 보관 안해…개인정보보호법 100% 준수"

데미안 키어런 TFH CPO 기자간담회

무단수집 논란에 "사람 판단용"

정보위, 이달중 조사 결과 발표

데미안 키어런 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4일 서울 세종대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TFH




홍채 등 개인정보 무단 수집 논란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FH)가 “이용자의 홍채 정보를 보관하지 않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면서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을 100%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르면 이달 중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데미안 키어런 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관심은 이용자들에 대한 더 많은 개인정보 수집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사람인지 시스템인지 구분하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반 암호화폐로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됐다. 홍채 인식 기구인 '오브(Orb)'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ID가 생성된다. 월드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한다. 개인정보위는 3월부터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가 적법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얼굴과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와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TFH는 개인정보위 조사를 받으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홍채 정보 수집을 잠시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키어런 CPO는 “오브가 이용자의 얼굴과 홍채를 찍으면 약 3~5초 간 정보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관련 정보는 모두 삭제된다”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집된 홍채 코드만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외에서는 유럽연합(EU)과 홍콩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조사를 받았다”면서 "홍콩 당국이 현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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