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중남미 8개 국가에 식품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원주공장에 방문한 중남미 식품안전관리 담당관들에게 홍삼 제조 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해썹(Smart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등 국내외 인증을 취득한 원주공장의 우수한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과 품질·위생 관리 수준에 놀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은 선별-세삼-증삼-건조-추출·농축-충전-포장 등 단계별 홍삼 제조과정에 자동화 공정을 접목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파우치 비전검사기, 초고속 파우치 충전기, 저손상 수삼세척기 등 첨단 장비도 도입돼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ODA)’의 일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 같은 취지로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관리 담당관 29명을 초청해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5월과 6월에는 ‘아프라스 2024’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도네시아 등지 식품규제기관 대표단이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에 방문하하기도 했다. 아시아 10개 국가 농·축·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담당관은 부여공장에 방문해 홍삼의 제조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남미에 홍삼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K-건기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품질과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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