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방송 제작 솔루션으로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재난 상황 등 긴급한 뉴스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실제 방송되는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ch B tv’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배경음악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력하면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선택한 기자의 목소리와 실제 말투를 그대로 재현하는 음성합성 기술부터 기자가 직접 기사를 읽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립싱크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방송 제작 각 과정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방송 제작의 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긴급한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현장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의 뉴스 경쟁력은 물론, 시청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 담당은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기존의 방송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송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제작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한편, AI 기반의 혁신적인 방송 콘텐츠 제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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