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6이 9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성지’로 통하는 일부 판매점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카페·블로그·밴드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의 혜택을 유통점에서 자체 할인을 하는 것처럼 설명해 이용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할 경우 구체적인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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